도내 서해안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안 순례길'이 만들어진다.
15일 전북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국토부가 오는 8월께 국내 동서남해안 78개 연안 시·군·구6,000㎞ 해안에 해양역사문화와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체험할 수 있는 ‘해안순례길’을 선정, 발표한다.
이에 앞서 국토부는 오는 4월까지 도내를 비롯한 전국 시군구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산책길, 마을길과 같은 ‘옛길’ 을 일선 시·도의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추천된 서해안 노선은 걷기여행전문가, 여행작가 등으로 구성된 답사단의 현지조사를 거쳐 오는 8월께 최종 선정하게 된다. 해안순례길 명칭도 이달 중 공모를 통해 결정한다.
해안순례길 노선이 선정되면 노선별 난이도, 주변 맛집, 숙박지, 관광지와 같은 코스정보를 수록한 안내책자 제작, 배포에도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휠체어로도 이동이 가능한 노선을 적극 발굴하고, 주요 노선의 포토존에서 찍은 답사사진을 제출하면 해안순례 증명서를 발급받게 된다”며 “해안 순례길함을 통해 도보여행의 흥미와 추억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올해 안에 선정할 해안순례길을 따라 걸으면서 서해안 방조제를 중심으로 한 서해의 낙조를 감상하고 바닷가 곳곳의 맛있는 해산물도 즐길 수 있게 돼 새로운 해양관광 명소로 태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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