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 다짐대회가 제18회 세계물의 날을 맞아 22일 진안군 정천면 체련공원에서 용담호수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진안군수질관리위원회 위원과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회원, 송영선 군수, 송정엽 군의장, 김대섭 도의원, 유관기관 임직원, 군경, 학생, 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실천 다짐대회는 기념식과 결의문 낭독, 주민 실천서약 등 전 군민이 맑은물 지키기의 굳은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주민대표 한길훈(군정평가단 청정환경관리분과 위원)씨와 정광옥(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씨는 결의문에서 “천연식물성 세제 사용과 축산분뇨를 퇴비 또는 액비화처리하여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용담호 맑은물 가꾸기 실천자요 감시자가 되기 등 모든 군민이 솔선수범해 용담호 수질을 1급수로 가꿀 것”을 다짐했다.
이어 배정기 진안군수질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항상 맑고 깨끗한 물이 도민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역주민과 수혜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용담호 수질 자율관리 정착에 적극 나서자”고 강조했다.
또 송영선 군수는 “물은 소중한 자산으로 향후 물이 기름보다 더 귀한 시대가 올 것이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된 대청댐, 섬진강댐, 부안댐 보다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용담호는 주민자율관리제라는 군민모두의 노력된 성과이며 앞으로도 이를 유지하고 지속시키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최상급 수질로 지켜 나가는데 적극적인 동참을 하자”고 말했다.
현재 군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주민과 함께 생활 속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도민 실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실천서약 코너를 마련해 CO2를 줄이는 나의약속 실천서약, 전기 및 수도사용량을 줄이면 상품권 지급 등으로 지급되는 탄소포인트제도 안내 등 그린스타트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마친 참석자는 용담호 및 마조천일대 용담호 상류 하천에서 쓰레기와 오물을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하천정화활동을 전개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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