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덕치면 자율방범대(회장 이강욱) 및 주민 40여명이 지난 21일 회문산 등산로 정비작업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등산로 정비는 회문산이 순창군 구림면과 임실군 덕치면 경계에 위치해 있고, 회문산 등산로가 순창군에만 개설돼 있어, 덕치면 주민과 행정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등산로 정비활동에 나서게 됐다는 것.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정비작업은 자율방범대원, 주민,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해 덕치면 일중마을에서 회문산 깃대봉까지 이어지는 8㎞가량의 등산로 구간에 나뭇가지나 주변의 잡풀 등을 제거·정리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등산로 안내판 등을 설치했다.
면 관계자는 회문산은 덕치면 소재지 뒤편에 자리 잡고 있어 덕치면을 든든히 지켜주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숨쉬어 온 각별한 의미가 있으며, 특히 덕치면 소재지 마을이 ‘회문’이란 것도, 소재지가 회문마을에 위치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강욱 자율방범대장은 “이번 등산로 정비로 우리에게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회문산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많은 사람들이 회문산을 알고,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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