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유가족에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가 전달된다.
22일 전북체신청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가 포스트타워 우표문화누리에서 ‘안중근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를 안 의사 친손녀인 안연호씨(74)에게 전달한다. 또 손도장찍기 행사를 병행한다.
기념우표는 안중근의사의 독립의지가 담긴 ‘태극기에 혈서로 쓴 大韓獨立’ 글자와 ‘안중근의사 초상과 왼손 무명지가 단지된 손도장‘이 각각 디자인됐다. 우표속 무명지에는 안의사의 유언 내용이, 태극기에는 감옥에서 작성한 ‘한국인 안응칠(안의사의 아명) 소회’의 내용이 미세문자로 표기돼 있다.
안중근의사 우표는 얼굴을 담은 보통우표가 유관순의사 우표와 함께 1982년에 발행된 적이 있으며, 의거 100주년인 지난 해 10월26일에는 기념엽서가 발행됐다.
전북체신청 관계자는 “안중근의사 기념우표 발행과 더불어 거국적 추모행사가 다채롭게 열려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고 우리 민족의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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