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일선 영농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비가림 하우스 작업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비닐하우스 농사는 영농특성상 노지재배와 달리 지속적인 관리 인력이 요구되고 있어 농촌인구의 노령화로 작업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에 군이 추진한 ‘보온덮개 자동개폐시설’은 이러한 농가일손을 획기적으로 줄여줌으로써 하우스 농가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우스 농사는 하우스 내 적정 온도 유지와 환기를 위해 일몰 일출 시간에 맞춰 하우스 보온덮개를 열고 닫아줘야 한다.
기존에 하우스 1개동(661㎡) 당 보통 하루에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돼 농가에 큰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자동개폐기는 15분 정도면 가능하게 돼 농가 일손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내부의 보온덮개는 캐시미론 8온스 1겹과 폴리폼(1mm) 4겹, 부직포 2겹, 폴리프로필렌 1겹, 흑색네트차광망 1겹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따라 열손실이 적고 보온력이 탁월해, 영하의 날씨에도 하우스 내부온도가 영상기온이 유지되어 겨울철 작물재배에 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동향면 수박작목반장 김춘섭씨는 “하우스 보온덮개 자동화 개폐장치를 이용해서 올해에는 감자, 멜론, 상추 또는 시금치 등 3기작 재배가 가능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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