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민 숙원사업인 새만금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가 드디어 본격화된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군산시 가력도까지 이어지는 새만금 1호 방조제는 그 동안 방조제 설계상 바다 조망이 불가능했지만 이번 도로높임 사업으로 나머지 방조제와 같은 바다 조망이 가능해졌다.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과 방조제 시공사인 (주)대우건설은 다음달 1일 방조제가 시작되는 부안군 변산면 새만금전시관 인근 부지에서 도로높임 공사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는 그 동안 전북도는 물론 부안군이 바다조망권 확보와 관광기능 개선을 위해 도로높임 사업을 정부에 적극 요구했으며 지난해 5월 최종안이 결정됐었다.
 기존 4m에 그치던 1호 방조제 도로 높이는 2∼4호 방조제의 높이 9.5m와 동일하게 높여질 전망이며 약 600억원이 투입된다.
 이달부터 시작된 도로높임 공사가 올 연말까지 진행되는 만큼 방조제 정식 개통은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1호 방조제 도로높임 공사로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방조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는 전라북도를 넘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김호수 부안군수 등 단체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주민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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