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교육투자 확대, ‘효과 톡톡’ (원고7.3매1.189자)
- 초등학교 학생수 늘고, 학업성취도 높아…고교 합격률도 상승 -

민선4기 들어 완주군이 대폭적인 교육투자가 서서히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억원에 불과하던 완주군의 교육지원예산은 민선4기 출범 이후 대폭 증가했다.

연도별 교육투자액을 보면 2007년 36억원, 2008년 63억원, 2009년 93억원으로 4년 동안 무려 13배나 늘어났다.

이러한 완주군의 교육투자는 관내 학생수의 증가는 물론, 학생들의 학업능력 신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완주군 내 초등학교 6학년의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 성취도는 도내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보통학력 이상 비율의 경우 완주군 초등학생들은 각 과목별 72.1~90.3%를 기록, 도내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민선4기 들어 획기적인 교육투자는 관내 초등학교의 학급 및 학생수 증가에서 돋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때 전교생이 25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까지 내몰렸던 완주 이성초는 학교와 교육당국, 완주군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올해 7학급, 152명까지 규모가 커졌다.

이성초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으로부터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45명에 불과하던 용진초는 올해 105명으로, 남관초와 간중초도 올해 각각 120명, 83명으로 학생수가 증가했다.

관내 중학교도 완주군의 교육지원예산 확충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데, 올해 14개 중학교의 학생수는 지난해보다 128명(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일부 학교를 제외한 상당수의 중학교의 시내권 인문계고 진학률도 올해 10% 내외 상승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교량이나 도로를 건설하는 것 못지 않게 지역발전에서 중요한 것은 바로 지역의 동량을 키우는 것”이라면서 “올해도 98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지역의 성장동력을 키우는 한편, 사회 양극화 해소에도 도움을 주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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