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보 공천을 위한 배수압축에서 제외된 익산시장선거 예비후보들이 불공정 경선을 주장하며 재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홍·이승홍·천광수 등 예비후보 3명은 지난달 31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공정하고 왜곡된 후보자 공천경선을 누구도 승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신뢰 회복과 민주주의의 앞날을 위해 올바른 경선방식으로 재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선 과정에서 후보를 사전에 선정해 돈을 요구한 불법 불공정으로 경선이 얼룩졌다” 면서 “돈 선거를 막아야 한다는 국민적 염원과 한국 민주주의 자체를 위기에 몰아넣는 것으로 당연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어떤 후보는 여론조사에 대비, 일반전화 500~800대씩을 가설한 것이 해당 선거캠프 내부 인사들의 무용담으로 전해졌다” 며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죽은 전화번호를 살려 사용하는데 1대당 8000~1만원이었고 10여명이 전화 50~80여대씩을 증설, 휴대전화에 착신 연결까지 맡아 여론조사 지지율을 공작적으로 높였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경선 재심 청구서를 이날 전북도당에 접수했으며 중앙당에도 1일 재심을 청구키로 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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