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진중인 군산시 나운동 신도시 우진․신남전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수년째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주택건설경기로 인해 도내 대부분의 재건축 사업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9일 우진․신남전 주택 재건축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도시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단계를 밟고 있는 우진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다음주 열릴 전북도의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그 동안 우진․신남전 아파트 재건축 추진위는 우진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가칭) ‘우진․신남전 주택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 사업 추진에 혼신을 기울여 왔다.
때문에 우진아파트 주민들은 다음주께 열릴 전북도의 도시계획심의가 큰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에서 지난 1979년 최초로 지어진 우진아파트는 건물 노후화에 따른 안전성 위험과 외부 배관의 누수 및 막힘 현상 등이 현저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우진아파트는 지은 지 30여년이 흘러 건물 노후와에 따른 각종 고장과 안전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
게다가 주방과 화장실 배관의 잦은 누수와 층간 소음에도 무방비상태여서 이웃주민간 층간 소음 시비로 몸살을 앓아 왔다.
우진아파트 인근 나대지 역시 소규모 농작물 등이 경작되면서 강우시 습지로 변하기 일쑤여서 주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야기해 왔다.
우진아파트 재건축사업 추진위 관계자는 “문화시장과 주변 상가 대부분이 빈 점포일 정도로 건물 노후화와 슬럼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더욱이 우진아파트 주변 곳곳이 정비가 되지 않은 나대지와 노후된 단독주택 등이 빼곡해 재개발 사업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호소했다./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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