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 ‘꿈나래 샘터’엔 미래의 명패가 있다.
익산 미륵산 기슭에 있는 용성초등학교(교장 박일환) ‘꿈나래 샘터’가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새로 문을 연 용성초 ‘꿈나래 샘터’는 학생 개인마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리에 이름과 함께 박사 명패를 만들어 책 읽기를 독려하고 있다.
높은 직책의 자리에 있을 만한 명패가 어린이들 한 명 한 명마다 자리하여 그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직책에는 다름 아닌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이 적혀 있다.
‘대한민국 제23대 대통령 이용현’, ‘뉴욕 양키즈의 4번 타자 배건녕’, ‘밝은 눈 안과의사 김지윤’, ‘공군 최고의 비행기 조종사 오상훈’ 등 장래희망도 각양각색이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명패는 지금 현재 자신의 명패를 바라보며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게 하고, 또 먼 미래에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는 10년, 20년 후에도 명패를 바라보며 자신의 꿈을 잊지 않고 희망을 가지며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는 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꿈나래샘터’에서는 아침, 점심시간을 비롯한 방과후시간에 책을 읽고 정보를 검색하려는 어린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아침에 등교한 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모든 전교생이 모여 책을 읽는 습관은 학업으로 이어지고 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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