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라북도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최종안을 확정짓고 국토해양부에 구역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라북도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안은 무주와 진안,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동부권 6개 시·군의 민간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밑그림을 완성한 것.
 전북도는 이들 동부권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토 내륙 녹색성장의 창조지역’이라는 비전을 세우고 구체적인 개발 방향도 설정했다.
 첫째 민간투자를 기반으로 한 백두대간 휴양·레저·체험형 관광도시 건설이다.
 지리산고원레포츠단지조성과 아토피프리 클러스터 구축, 운일암반일암∼운장산관광벨트, 선각산 자연휴양림 조성, 금강종합레포츠단지, 승마레저타운 특구조성, 옥정호 관광개발, 성수산 관광개발, 강천산권역관광휴양단지 개발,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 등 동부권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 관광형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둘째 동부권 신성장 녹색산업화를 통한 기업유치 활성화다. 남원 지방산업단지 조성과 무주 안성 제2농공단지조성, 장수 농산업복합단지조성, 임실농공단지조성 등 기업유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는 것.
 전북도는 동부권 6개 시·군의 총 면적 3800㎢중 법적 규제요인과 지형적 장애요인을 제외한 종합발전구역 최대 가능면적을 산출한 후 구역내 민자유치가 필요한 30개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수요면적을 계산해 동부권의 35.4%인 1392㎢를 신발전종합발전구역으로 설정했다.
 종합발전 구역내 대상사업 추진을 위한 총 투자수요는 1조 7000억원으로 관광·휴양단지 조성에 1조 3000억원, 생태·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에 1500억원, 산업·농공·물류단지 조성에 1300억원, 향토자원 정비·개발에 12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사업 시행에 따른 파급효과는 3만 6561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9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성공적인 동부권 개발을 위해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계획도 마련했다.
 광역 교통망과 종합발전구역내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광역교통망 연계사업과 종합발전구역 내 사업 대상자간 연계성 강화를 위한 사업, 단위 사업의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 등 총 11개 사업에 9941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김광휘 전북도 정책기획관은 “사전 환경성 검토작업이 마무리되는 5월 중순 정도 국토해양부에 구역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동부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이 동부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관계부처 협의를 거친 뒤 늦어도 올 7월 신발전 지역에 대한 확정작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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