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나유인)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남원경찰서는 지난 3월초 경찰서 2층에 공부방을 마련하고 한달째 매주 2차례 '과외 수업'을 하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시청 사회복지과와 각 읍면동의 협조를 받아 고등학생 5명을 선발해 매주 2차례 하루 2시간씩수학과 과학 수업을 하고 있다.
남원경찰서는 백광수 상경(22. 성균관대 유전공학과)과 선종희 일경(21.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등 2명을 학습도우미로 선발했다.
이들 전의경들은 학생들을 친동생 처럼 대하며 공부 지도 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도 해주고 있다.
남원경찰서 전의경어머니회원 등은 공부방 지원위원회를 꾸려 교재와 교육 기자재를 지원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남원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 공부방을 통해 학습 지도 뿐만 아니라 학교 폭력과 탈선 예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공부방을 찾는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과목을 늘리고 방학기간에는 더 많은 학생들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수현기자.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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