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고추산업 특성화사업을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과 함께

임실군은 지난해 전국 최초의 고추산업 특성화 전략작목으로 선정·육성하고 있는 고추를 차별화하여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개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국비 203백만원을 포함한 총 360백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임실군 지사면에 1.3㏊의 친환경 비가림 고추재배단지를 조성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반 관행시비로 인한 병해충 만연으로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 방지를 위해 비가림 고추재배 친환경 시비법 확립에 관한 연구사업비 75백만원도 추가로 지원받아 연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임실 고추는 관내 1,417ha 4,946농가(전체농가의 86%)가 재배하고 있으나『햇빛나라 임실고추』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낮고 재배규모가 영세하여 생산성이 떨어지는 등 취약점이 있다 는 것.

또한 농산물 수입개방 확대에 따른 중국농산물로부터 잠식 우려가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추 육묘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마케팅 전략을 갖춘 전문 농업인 양성에 주력하고 생산성 확대를 위한 비가림 논 재배면적을 확대하여 벼 대체 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의 첫 출발로 임실군 고추연구소에서 관내 비가림고추 재배농가 60여명을 대상으로 고추 GAP재배지침에 의한 재배기술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전국 161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고추산업에 대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추진 중인 임실 고추산업은 향후 전국 벤치마킹대상지로 지정돼 운영할 계획이며, 전북 동부권고추브랜드사업과도 연계하여 고추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우리마을, 우리지역, 우리농촌을 푸른 농촌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우리 후계세대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농촌사랑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추진 중인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수출ㆍ벤처농업 육성 등 새로운 지도수요 충족 및 시군 여건에 맞는 품목 중심에 기술, 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하여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전국 161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