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이 순창군 복흥면 사창마을을 앞으로 돈 분뇨 액비를 활용한 화학비료 없는 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과 사창마을은 6일 사창마을회관에서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직원과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사창마을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앞으로 사창마을을 분뇨 액비를 활용한 화학비료 없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로 가꿔나가고 농촌일손돕기는 물론 순창군 농업기술센터와 현장애로사항 발굴 및 해결방안을 공동 협의해나갈 계획이며, 사료품질을 개선해 양질의 액비를 밭작물에 활용함으로써 화학비료 절감효과를 거둬나갈 예정이다.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풀 발효사료와 생균제를 양돈농가에 보급해 양질의 분뇨를 경종농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경영컨설팅 등의 기술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자매결연을 맺은 복흥면 사창마을은 25세대 70여명이 거주하는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주요소득원은 벼, 콩, 복분자, 오디, 양돈 등이다.
사창마을은 국립축산과학원의 녹색 축산신기술 지원과 마을 주민들의 돈분뇨 액비를 활용한 화학비료 없는 마을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하나로 뭉쳐져 앞으로 축산과 경종이 결합된 친환경농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채수정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푸른농촌 희망찾기 운동과 양질의 액비 생산,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자립심 강한 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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