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 청결미와 산양산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명품 막걸리’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을 대표하는 막걸리 제조업체인 (유)천둥소리가 출시한 ‘세자빈’이 바로 그것.
조선시대 왕세자의 배우자를 지칭하는 ‘세자빈’이라는 브랜드명이 말해주듯 ‘천둥소리표 막걸리’는 기존 막걸리와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막걸리다.
세자빈은 수입쌀이나 밀가루, 그리고 색소와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원재료를 100% 순수한 전북산 쌀과 ‘지리산산삼’의 산양산삼을 사용했다.
명품막걸리에 걸맞게 개발기간만 2년이나 걸렸다. 쌀로 빚어내는 막걸리의 맛과 산양산삼의 향과 맛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최고의 적정선을 찾아야 했기 때문.
세자빈은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과 기술개발 및 120만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양산삼 재배업체인 ‘지리산산삼’과의 투자제휴를 통해 연구개발의 결실을 보게 됐다. 지리산산삼과의 공동투자로 탄생한 세자빈은 프리미엄 막걸리이긴 하지만 안정적인 원료공급원을 확보, 일반 소비자가 쉽게 구입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이 저렴하다.
이한주 대표는 “100% 전북산 청결미와 산양산삼으로 빚은 세자빈은 기존 막걸리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린 새로운 개념의 막걸리”라며 “또 개성있는 용기 디자인에, 독특한 상표 디자인으로 얼핏보면 막걸리로 보이지 않을 만큼 중후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천둥소리는 4대째 120년간 며느리에게만 전수되어 온 비법을 그대로 재현해 특유의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이 살아있는 막걸리를 제조하는 지역 업체다. 지난 2007년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IFFE 지정 우수 발효식품 . BUY 전북에 선정됐다. 출시된 제품으로는 ‘꾸지뽕 탁주’와 ‘생 막걸리’가 있다./배종윤 기자bae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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