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청신호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통합 이후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는 익산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8일 익산시에 따르면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국비와 시비 11억5,000만원을 확보, 최근 LH공사에 전달했다.
이는 도로건설이나 정비기반시설 설치에 필요한 대행사업비 90억원 가운데 일부로, LH공사의 사업추진 의지를 엿볼 수 있게 하는 대목.
LH공사는 통합 이후 전국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태여서, 이번 대행사업비 지급으로 인해 사업재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평화동 90-20번지 일원 6만3,700㎡ 부지에 공동주택 884세대와 도로 등의 공공기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
2007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08년에는 LH공사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작년에는 현상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건축심의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대행사업비로 44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주공과 토공이 LH공사로 통합되면서 기존의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작업에 들어가 현재까지 사업추진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행사업비 지급으로 평화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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