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가꾸는 마을․시민텃밭 개장 <사진있음>원고6.9매1.226자
- 10일 개장해 489명이 텃밭서 다양한 농산물 직접 재배 -

아담한 텃밭에서 각종 농산물을 재배해 건강을 증진하고 이웃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올해에도 완주군에서 마련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마을텃밭 3개소, 시민텃밭 3개소 등 6개소가 분양신청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완주군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달 5일까지 분양신청 접수를 받은 후 489명 대상자를 확정하고 10일부터 텃밭을 본격적인 개장․운영에 들어갔다.

마을텃밭은 노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아파트 지역을 중심으로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건강증진과, 이웃간에 정을 나누며, 가족간 형제간에 가족애를 나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삼례읍 새터마을, 봉동읍 낙정마을, 용진면 용복마을 등 3개소에 8,499㎡(2,571평)이 조성돼 있다.

텃밭을 분양받은 197명은 1인 10평의 공간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상추, 쑥갓 등 각종 신선 채소들을 가꾸게 된다.

이와 함께 시민텃밭은 인근 도시민, 유관기관 직원, 산업체 근무자등에게 농사를 체험하고 도시와 농촌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심과 가까운 인접지역인 삼례읍 학동마을, 봉동읍 서두마을, 용진면 두억마을 등 3개소에 8,287㎡(2,500평/1인 10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시민들의 호응이 매우 좋아 접수 기간 중 신청인원이 초과됨에 따라 접수순서에 따라 292명이 확정됐다.

완주군은 텃밭 신청자 대부분이 영농경험이 없는 어르신들과 비농업인임을 감안해 마을텃밭은 아파트 경로당 3개소에서 순회 설명회 및 작물재배 교육을, 시민텃밭은 용진면사무소에서 설명회 및 교육을 각각 실시하는 등 그동안 텃밭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또한 텃밭에는 모정, 급수시설, 농기구, 화장실 등을 비치하고 분양자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임재평 군 개발사업단장 “완주군은 지난해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내실있는 텃밭운영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며 “텃밭은 무엇보다 지역 특산물 직거래와 도시민들의 농촌체험장으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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