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도내 농가가 크게 늘어났다.
12일 전북농협은 올해 농작물재해보장 사업을 마감한 결과 2010년도 사과, 배 등의 과수(본 사업)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도내 농가가 폭발적으로 증가, 농업인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농작물재해보험은 보험료는 전년대비 163%, 가입농가수는 135%, 면적은 134%, 가입금액은 144%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였다.
품목별 실적을 가입면적(해당작물/전체가입면적)을 기준으로 보면, 배의 경우 51.7%(522ha/1,006ha), 사과는 38.9% (392ha/1,006ha), 복숭아는 6.24%(63ha/1006ha)로 3개 품종이 주류를 이뤘다.
한편 농업인의 안심경영을 돕기 위하여 정부에서는 보험료의 50%를 국고로 지원했으며, 도와 14개 시ㆍ군은 농가부담보험료의 50%에서 최고 80%까지 보조금을 지원했다.
이번 농작물재해보험은 사과·배·복숭아·포도·단감·감귤·떫은감 7개 품목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12일부터는 시범사업 작물로 벼 품목이 익산시, 김제시, 부안군 관내에서 판매된다.
농협관계자는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가입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도내 과수농가들은 예치치 않은 자연재해로부터 해방되고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도내에서 판매될 시범사업(벼,고구마,가을감자,매실)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배종윤 기자bae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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