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완산갑 광역·기초의원 후보 공천을 위한 경선방식이 오는 17일 결정된다.
그동안 완산갑 지방의원 후보 경선방식은 그동안 지역구 신건 의원과 장영달 지역위원장 측간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려왔다.
이에 따라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더 이상 경선방식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오는 17일 공심위를 통해 양측 의견을 표결로써 확정짓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신 의원 측은 대의원대회 또는 당원선거인단을 통한 경선방식이 오랜 당 활동을 해 온 장 지역위원장 측 후보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포함, 공정한 경선을 희망하고 있다. 또 시민의 참여가 불가능하다면 시민공천배심원제를 통한 후보 선출을 주장하고 있다.
신 의원 사무소 관계자는 “경선방식과 관련해 정확한 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시민들이 참여하는 방식 또는 시민공천배심원제가 공정성을 담보해 줄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에 장 위원장 측은 당헌·당규 상 100명 이상의 대의원이 구성돼 있을 경우 대의원대회를 통한 후보 경선이 원칙이지만 완산갑 지역구의 특성을 고려해 당원경선을 요구했다. 기초의원 후보는 선거구(4개)별로 500명씩의 당원선거인단 직접 투표로 후보를 결정하고 광역의원의 경우 1000명의 당원을 선거인단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
장 위원장 측 관계자는 “지역위 내부적으로 지역구의 특성을 감안해 대의원대회가 아닌 당원경선방식으로 결정했다” 며 “지역위에서 도당 공심위에 올린 경선방식이 채택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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