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지난 15일 제269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오은미 의원으로부터 5분 자유발언을 청취했다.

CCTV 인권침해·예산낭비
△ 오은미(비례·산경위) =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전북도 교육청은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큰 고민과 사회적 합의 없이 학교마다 CCTV를 설치한다고 한다.
그러나 감시와 통제로 학교 폭력 해결의 대안을 삼는다면 교육철학의 부재임은 물론 학생들의 사생활과 인권 침해, 예산낭비의 표본으로 사회적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학생을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학교폭력의 원인을 제공하는 우리 사회의 비교육적 환경정비와 기성사회의 각성 및 솔선수범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학교폭력은 문제를 풀어가는 입장과 방식이 어떠냐에 따라 근본적으로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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