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이 지난 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높은 영업실적을 기록하면서 건실한 수익력을 보여주고 있다.
22일 전북은행은 1분기 결산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9억원 증가한 237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억원 증가한 17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71.7%, 순이익은 71.3% 증가한 실적이다.
총자산은 7조5,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9%, 총수신은 5조5,8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23% 증가했다. 대출금 또한 4조6,2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안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효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0.73%p 늘어난 14.68%,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년동기대비 1.36%p 증가한 9.80%를 기록했다. 단순자기자본비율(TCE Ratio) 또한 전년동기대비 0.39%p 증가한 6.08%로 나타나면서 국내은행권 상위 수준의 견고한 자본구조를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인 ROA는 전년동기대비 0.37%p 개선된 0.96%를 기록하였고, ROE 역시 15.44%로 전년동기대비 4.65%p 개선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NIM은 예대비율 등 규제강화로 인한 은행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 고금리 시장성예금의 감축 및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 자금 운용/조달 구조의 지속적 개선을 통한 은행 고유의 핵심수익력을 강화하여 전년동기대비 0.33%p개선된 3.54%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부실여신 발생에 사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신의 심사능력·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신용위험의 분산정책 등에 주력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1.20%, 연체대출채권비율 1.14%,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은 147.15%를 기록, 양호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수익성/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정도경영 기조 하에서 소매금융 위주 내실중심의 경영전략과 편리성 중심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하고, 안정적인 외형성장과 함께 다각화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며 “보다 크고 보다 강한은행으로 발돋움해 나가기 위해 더욱더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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