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 국희종 선생 송덕비 제막식 개최

평생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몸 바친 혜인 국희종선생의 송덕비가 지난 5일 유족과 제자들, 복흥면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흥면 정산리 체육소공원내에 세워졌다.
고인은 1960년대 정신과 물질에서 곤궁하며 무의촌으로 현대의술에서 소외됐던 복흥면 정산리에 ‘혜인의원’과 교회를 설립, 가난한 환자들에게는 무료진료를, 중환자들에게는 수술주선 등 의술이 생명을 살리는 인술의 실천자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정작 본인은 영양실조로 고생하면서도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베풀어 ‘가난한 자들의 아버지’로 불리우기도 했다.
복흥면 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이날 송덕비 제막식을 계기로 한결같이 복흥을 사랑하고 복흥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치다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돌아가신 혜인 국희종선생의 고귀한 뜻을 후대에 길이 기려 나갈 계획이다.순창=이홍식 기자.hslee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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