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6.2지방선거를 계기로 전북도와 중앙정부가 소통하는 ‘쌍발통시대’ 개막을 위해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선거대책본부 출범 등 표심 모으기에 열을 내고 있다.
한나라당 정운천 도지사 예비후보 측은 지난 7일 일반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제1차 ‘쌍발통 시민참여본부장 발대식’을 가졌다.
이는 보통 선거조직과 달리 열린 조직으로 도민들이 선거대책위원회와 선거대책본부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함으로 별도의 국민소통위원회를 통해 도민과의 원활한 소통이 되도록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 본부장으로 추대된 150여명의 도민들은 각 분야별 상공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지지자 등으로 정 후보의 ‘쌍발통’론에 공감하며 선거의식 변화를 도민들을 대상으로 촉구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정몽준 대표를 비롯 정두언 의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당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전주 금암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뉴전북 1차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정 예비후보는 1차비전으로 (가칭)새만금개발청 신설 등 새만금의 동북아 명품도시화 사업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효율성 제고 및 지속발전 추진, 무주태권도 공원 내 한식센터 유치 등을 약속했다.
개소식에서 정몽준 대표는 “정 후보의 출마 결단에 대해 고맙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중앙정부와 당에 요청한 것들은 두 팔 벌리고 받들어 모시겠다” 면서 “제가 이 자리에 온 것은 정 후보의 도움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전북의 장래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차원”이라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정 대표는 특히 “전북에서의 여당인 민주당의 경선을 보면서 안하무인과 오만의 극치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언제까지나 민주당의 볼모로 도민들이 잡혀야 하느냐”고 도민들의 책임 있는 투표권 행사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어 “정 후보는 (장관 시절)어려운 일을 많이 하며 사퇴로써 책임을 물었다” 면서 “이명박 정부가 정 후보에게 큰 빚을 진 만큼 정 후보의 요구가 있다면 현 정부는 발벗고 나설 것”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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