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국제경쟁 부문 우석상은 루스단 피르벨리감독의 ‘수사’가 차지했다.

그루지아인들의 처한 현실의 어려움을 한 소년의 눈을 통해 미묘한 울림으로 표현한 ‘수사’는 심사위원 필립 채, 나세르 케미르, 배창호, 라브 디아즈, 마이클 위트등 총 5명으로부터 “감독이 주인공 소년의 연기를 훌륭하게 이끌어 낸 것을 느꼈으며, 모든 조연 연기자들의 연기도 우수하였고, 실감나는 공간의 설정과 잘 짜여진 내러티브의 구조 또한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 1만달러와 제작 지원금 5천달러를 받은 ‘수사’는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총 11편의 가운데 픽션의 힘과 가치가 사실성과 함께 빛났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와함께 국제경재 심사위원 특별상인 전은상에는 랴오 지에카이감독의 ‘고추잠자리’에게 돌아갔다. 이 영화는 싱가포르의 사라져간 역사와 사회적 개인적인 역사를 향수 어린 울림으로 표현한 점과, 젊음의 통과의례와 순수함을 차분하게 묘사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김기훈감독의 ‘이파네마 소년’은 관객평론가상과 무비꼴라주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이와함께 올 전주국제영화제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이상덕기자·leesd@

△ 한국장편경쟁 JJ-st★r상 : ‘레인보우’(신수원감독)
△ 이스타항공상 : ;얼어붙은 땅‘(김태용감독)
△ 한국단편경쟁 : ‘하드보일드 지저스’(정영헌감독), ‘수학여행’(김희진감독)
△ 넷팩상 : ‘클래쉬;(페페 디오크노감독)
△ 관객평론가상 : ‘이파네마 소년’(김기훈감독)
△ JIFF 관객상 : ‘저 달이 차기 전에’(서세진감독)
△ 무비꼴라쥬상 : ‘이파네마 소년’(김기훈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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