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그룹이 세계 최장 33km 새만금 방조제와 연결된 신시도에서 민간투자사업의 첫 ‘깃발’을 올렸다.
10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새만금컨소시엄은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휴게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새만금컨소시엄은 이스타항공그룹계열의 (주)새만금관광개발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 방조제의 명소화는 물론 새만금 개발을 위한 첫 번째 민간투자사업이 본격화됐다.
㈜새만금컨소시엄은 조만간 사업을 시행하게 될 법인을 설립하고,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를 거쳐 올해 11월까지 새만금위원회의 실시계획 승인과정을 통과하면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이번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신시도 월영봉 일대(6ha)에 식음판매 시설은 물론 새만금 테마전시관, 피쉬마켓(fish market), 기념품 및 보석 판매시설, 왁스뮤지엄, 고급 레스토랑, 모노레일, 열기구 체험시설, 전망형 타워 등이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49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그룹 이상직 회장은 “새만금은 이미 세계 최장의 33㎞의 방조제라는 랜드마크를 갖고 있으며,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일본에 해저터널과 더불어 동북아의 대표 랜드마크”라며 “서해의 낙조와 일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테마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달 13일 ㈜새만금관광개발을 대표로 ㈜한양, Meta Investment Limited, ㈜연합진흥, ㈜디케이산업 등 5개 기업이 참여하는 ㈜새만금컨소시엄은 지난달 13일 새만금신시도 휴게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김은숙 기자myiop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