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착용으로 차별화한 최남렬 교육의원 후보
선거공보 제작도 학교 컨셉으로 차별화해 호평받아 !!

전북도 교육위원 제1선거구(완산구,완주군)최남렬 후보는 사실상 마지막 홍보수단인 선거공보를 1980년 초등학교 교과서 표지를 활용하는 등 ‘교육의원 후보’라는 사실을 유권지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차별화를 계속 이어갔다.

후보자의 사진과 기호 등으로 구성되는 타 후보들의 선거공보와는 달리 1980년 문교부가 발간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이미지 수정 없이 그대로 스캔받아 꾸민 표지에는 아래칸 그림자료란에 자신의 사진과 약력을 담았는데 유권자은 이에 대해 “선거공보에 교과서가 실려 있어서 잘못 들어온 것인 줄 알았다”며 신선한 아이디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맨 뒷면(8면)은 누구나 한번쯤 받아보았음직한 표창장을 배치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공익선거 같은 내용을 담았는데 최 후보는 이에 대해 “나 자신의 당락을 떠나 유권자들이 보다 많이 투표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과감하게 자신의 홍보 페이지를 한 면 포기했다.”고 밝히며 표지와 뒷장만 보고 넘겨버리는 유권자들의 특성을 감안해 뒷면에 뭔가 색다른 내용을 담아 조금이라도 더 살펴보기를 기대하며 지면을 구성했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