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대 도의장으로 선출된 김호서의장은 도민들의 성원만큼 도의회의 활동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말문을 열었다.
‘강한 의회, 소통하는 의회, 깨끗하고 정직한 의회, 존경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김의장은 앞으로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전문성을 살려 집행부보다 지역현안에 대해 먼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강력한 의회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 관철과 특위 소위 활성화, 그리고 강한 도의회를 통한 집행부 견제 등을 당선 소감을 피력한 김의장은 잘못된 도정은 과감히 메스를 가하고, 도의회를 무시하는 행태를 보일 경우 용납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의회가 바람직한 도의회상을 이어내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도의회 운영을 통해 두 교섭단체간의 협력을 이끄는데 진력하겠다는 말도 놓치지 않았다.
도의회가 대의기관인 만큼 도민들 곁에서 도민들과 함께하는 생활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는 김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확실히 수행하고, 도민을 위한 지역민원 및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이상덕기자·lee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