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서 작업실이란 어떤 의미일까? 장소 이상의 가치와 함께 마음 놓고 창작활동에만 매진 할 수 있는 여건으로 모든 작가들에게는 꿈이다.

작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작업환경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예술창작스튜디오가 보편화되어 사용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서도 전주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순수 창작인의 열정 울타리인 ‘교동아트스튜디오’를 마련했다.

(사)교동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이곳은 교동아트센터 옆에 자리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동안 전북작가 1명과 외부 작가 3명, 총 4명을 입주 작가로 작품 활동에 매진한다.

2010년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인 레지던스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펼쳐낼 작가들은 (시)교동아트가 지난 6월 30일까지 26세부터 48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를 공모해 선정했다.

파인 아트, 설치, 영상,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창작을 펼쳐낼 입주 작가로는 이행순(서울·입체설치), 심소영(대구·평면설치), 김재경(대구·회화), 이색 동양화로 눈길을 끈 탁영환(전주·영상)작가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함께할 예정이다.

입주와 함께 'ON-AIR(Artist In Residence)'전을 오는 20일부터 8월 22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는 입주 작가들과 전라북도 레지던스 프로그램 지원 참여 작가인 윤길현, 최제헌 작가와 서울시립미술관 난지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총 7명이 함께한다.

이번 전시는 개개인이 자신들의 예술적 개념을 한 장소에 합쳐낸 전시로 개성이 묻어난 독특한 전시로 주목을 모은다.

이와함께 레지던스 사업으로는 ‘작가, 나를 말한다-나는 나!!’가 새달 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레지던스 사업과 입주 작가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미술대학 지망생, 관람객, 주민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질문과 토론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어 8월 한 달동안은 작가들과 지역주민들의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해 체험과목 선정 후 아카데미 수업을 진행한다. 소그룹 형식으로 작가 1인당 5명에서 7명을 수업하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할 수 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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