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최명희 작가를 꿈꾼다.

‘혼불’의 작가 故최명희(1947~1998)선생이 또 한명 나오기를 기대하며 유망한 청년작가의 작품을 공모한다. 혼불기념사업회(최명희문학관)와 전북대신문사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

이 문학상은 고 최명희 작가를 추모하고 한국 문학의 동량이 될 문재(文才)를 기르기 위해 지난 2001년 제정되어 전국 대학생과 고교생들의 우수 작품을 만나고 있다.

응모자격은 전국 2년제 이상 대학 및 고교 재학생으로 공모분야는 200자 원고지 70매 내외의 소설 1편 이상(제출시 A4용지 출력)이며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직접 접수와 우편접수(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664-14 전북대신문사 편집국)를 실시한다.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최명희청년소설문학상’은 특히, 대학부 당선자들은 기성 문단에 속속 등단하고 있고, 고교부 당선자 또한 우수 대학 문학 특기생으로 입학하는 등 그 진가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소설가인 손홍규씨와 ‘직녀의 일기장’로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전아리씨, 대한매일 신춘문예로 등단한 김경주(김병곤) 시인, 대학 새내기 때 중앙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혜미 시인,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한 백상웅 시인 등이 모두 최명희문학상 출신이다.

한편 시 부문은 2009년부터 한국 시 문학사의 거목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함자를 빌어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을 마련하고 있으며 원고매수에 상관없이 시 3편 이상으로 접수기간 및 방법은 동일하다.

문의는 전북대 신문사(270-3536, 3538, 3543), 혼불기념사업회(284-0570).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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