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시조집 ‘저물 무렵의 時’가 고요아침에서 나왔다.

2010 제11회 청마(유치환)문학상 신인상을 받은 이 책은 시인의 네 번째 시집이기도 하다.

총 4부 60여 편의 시는 각각의 느낌을 달리한다.

‘제1부 그림자 찾기’에서는 ‘보도블럭’, ‘떨이, 떨이’ 등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
'제2부 풍경에 걸리다’는 ‘간이역’, ‘동학사’ 등 각각의 장소에 얽힌 추억 및 감상을 전한다.

또한 '제3부 오래된 잠’에서는 봄날의 화사함, 따뜻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인의 연륜이 묻어나는 에스프리 두 편도 선보인다.

박지현 시인은 ‘눈 녹는 마른 숲에’를 냈으며, 2008년 이영도시조문학상 신인상 등을 받았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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