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가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건강체조교실'이 노인들의 건강 유지 비결로 인기를 끌고 있다.
12일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관내 36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스트레칭과 치매예방체조, 율동체조, 건강 박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경로당 건강체조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생활체조 지도사의 지도에 따라 주 2회씩 진행되는 건강체조교실은 경로당 노인들의 여가시간과 건강상태에 따라 앉아서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에서부터 신나는 율동체조까지 맞춤형으로 운영되면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모두 3388회에 걸쳐 3만8000여명의 노인 참여가 이뤄졌으며 올해도 꾸준히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게 시 보건소의 설명이다.
장진석 방문보건담당은 "경로당 체조교실 참여자들의 경우 참여 전보다 상지근력과 균형도, 이동능력, 유연성 등에서 20% 이상 체력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건강 증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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