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특성과 잠재자원을 활용, 농림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의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을 완료한 36개 권역을 대상으로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9개 우수권역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충남 칠갑산권역과 전남 방광권역 등 2곳이 최우수 권역으로 선정됐고 우수권역 3곳, 장려 권역 4곳 등이다.
전북지역의 경우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완료된 남원 혼불문화권역과 김제 광활권역, 고창 선동권역, 부안 우동권역 등 4곳이 평가대상으로 고창 선동권역이 우수권역으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와 2000만원의 권역발전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들 마을은 모두 100%의 예산 집행실적을 보이며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으나 차별화된 사업추진 성과가 부족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명 축제와 연계, 도농교류 협력체계 구축 등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뒷받침해 주지 못했던 것.
이러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현재 개발 중인 도내 41개 권역 개발사업의 보완 필요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를 포함, 4년 연속으로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으며 이는 타 도보다 사업추진 역량이 경쟁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면서 “앞으로 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지역주민 및 시군과 유기적으로 소통해 전국 최고의 농촌마을을 가꾸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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