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맞춰 전북도가 ‘아이낳기 좋은 전북’, ‘다시 찾는 전북’ 건설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성장 주기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양육의 대한 부담감 등을 덜어줌으로써 출산율을 높이겠다는 것.
13일 도에 따르면 성장주기별 출산장려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78개 사업에 343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06년 보다 2154억원(167%)이나 증가한 규모로 이를 바탕으로 정부 출산 목표율 1.6명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성장주기별 출산장려 정책으로 우선 임신·출산기에는 산전검사료 지원 등 10개 사업에 74억원을 지원하고 양육·보육기의 경우 영유아 보육료 지원과 보육시설 미이용아동 양육수당 지원 등 17개 사업에 2347억원을 투입하고 I-사랑카드·세자녀 이상 가정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다자녀가정 아이조아카드 발급·다자녀가정 현대자동차 구입 할인사업 등이 추진된다.
아동·청소년기에는 초등학생 돌봄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 농산어촌 방과후 운영사업 및 학교문화예술 내실화, 저소득층 자유 수강권 지원, 사이버 가정학습 등 30개 사업에 641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또한 자체사업으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세자녀 이상 보육비지원, 안심 야간보육시설 시범 운영, 어린이가 신나는 매직버스 운영, 저소득층 보육 간식비 지원 등 12개 양육·보육지원사업과 출산장려 학자금 지원, 글로벌 체험 해외연구사업 등 아동·청소년기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저출산 극복 도민의식 교육과 출산장려를 위한 각계 각층 대표들과의 대협약 체결 등 도민 의식개선사업을 병행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거에는 자녀양육을 개인이 책임지는 시대였지만 이제는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시대로 전환되고 있어 임산부와 다자녀가정이 우대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면서 “앞으로도 아이낳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각계각층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부 목표 출산율 1.6명을 달성하는 등 전북이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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