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2014년까지 생산비 절감형 조직화·규모화된 친환경농업단지 150개소를 육성키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가격경쟁력 확보와 품질향상,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조직화된 40ha 이상 규모의 친환경단지 150개소를 조성,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산지가 소규모·다품목 생산구조로 조직화·규모화가 다소 미흡하다는 분석에 따라 친환경단지를 내년 38개소, 2012년 76개소, 2013년 112개소, 20014년 150개소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마트와 전문유통업체를 통한 유통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전자상거래와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을 통해 직거래 확대와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소비자단체가 품질자체를 인증하는 소비자 안심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현재 47% 수준을 보인 무농약이상 고급 친환경농산물을 2014년까지 80%대로 끌어올리고 토양개량 및 지력유지·보전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그동안 국비 815억원 등 총 2210억원을 들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600~1000ha) 5개소와 친환경농업지구(10ha 이상) 42개소를 조성했고 1만2563ha의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확보, 전국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또 친환경쌀 학교급식 전용단지 134개소(5224ha)를 조성하고 국제수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분석기관 10개소 육성, 서울 초등학교 무농약 쌀 판로개척 등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 김완주 지사는 이날 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간담회를 통해 친환경농업발전방안과 친환경학교무상급식의 실천방안에 대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