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쭉 뻗은 수양버들 산책로를 지나 마을 앞에 도착하자 삽살개가 반갑게 맞이한다. 주름진 할머니의 함박웃음에 먹거리가 익어가고 근엄한 할아버지의 기침소리가 따스한 정이 돼 흐르는 농촌체험마을이 대표적인 여름 피서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북지역 농촌체험마을은 군산 작촌·구작마을을 비롯해 익산 가람들뫼마을, 정읍 공동마을, 남원 달오름마을, 김제 들녘마을, 완주 창포마을, 진안 와룡마을, 무주 후도마을, 장수 궁평마을, 임실 치즈마을, 순창 구미마을, 고창 청메골마을, 부안 사랑감마을 등 13곳..
이들 체험마을은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물놀이와 다슬기잡기, 감자캐기, 옥수수따기, 산책 길 탐방 등 도시민 관광객 맞이에 준비를 마쳤다. 특히 물놀이는 아이들에게 농촌의 정취를 느끼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어린시설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등 마을별로 크고 작은 체험활동이 가능한 고전적인 물놀이 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활동을 통해 농촌을 어린자녀와 함께 방문, 여름방학을 보냄으로써 자녀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멋있는 추억거리를 남겨줄 수 있도록 모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한편 농촌체험마을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운영하는 ‘웰촌(www.welchon.com)’에서 체험마을에 대한 검색으로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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