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결핵환자 발생률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결핵예방에 대한 주의와 결핵관리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신환자는 1566명으로 전년도 1337명 보다 229명(17.1%)이나 늘었고 10만명당 90.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국 인구 10만명당 73.5명의 환자 발생보다 20여명을 육박하는 수준으로 결핵이 전염성 질환이라는 점에서 공동생활 확대 등에 따른 것이다. 또 결핵발생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높아 후진국형 분포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이동검진 및 객담검사 등 환자발견사업을 비롯해 BCG(결핵예방 백신) 접종사업, 결핵환자 등록관리사업, 집단 발생 시 역학조사, 민간공공협력사업(PPM) 등을 강화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민간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PPM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획기적인 관리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또한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BCG접종하고 결핵이 의심되는 증상 발생 시 의사의 전문적인 진찰을 받는 등 결핵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아가 결핵 진단 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약을 복용해 확실하게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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