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올해 상반기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부지매입계약 체결로 부채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18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과 6월 지방행정연수원과 농촌진흥청과 등 국가기관과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3407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미 매각한 공동주택용지(1필지)와 상업(3필지), 이주자택지(8필지) 등 총 3590억원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여서 차입금 상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게다가 이전기관과의 부지계약을 완료함에 따라 가처분면적(251만3000㎡) 대비 80.1%(201만4000㎡)를 공급해 혁신도시 분양율은 80%를 웃돌았다.
전북개발공사는 또 올해 하반기 기타 잔여토지(2364억원)에 대한 이전기관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민간투자설명회를 벌여 부채 조기 상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북개발공사는 2012년 100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조기상환해 이자비용 과 부채비율을 대폭 줄여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북개발공사 유용하 사장은 "올해 상반기 두 차례에 걸친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부지매입계약체결과 동시에 이미 매각한 택지 비용의 재원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면서 "2014년까지 부채상환은 말할 것도 없고 오히려 재무 건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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