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인한 낮은 수온이 유지되면서 해파리 출현률이 급격이 떨어졌다,
그러나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또 다시 해파리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해수욕을 위한 피서객들과 어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26일 어장정화선단이 군산 비응도-횡경도 사이 상·중층 40분 인망작업을 실시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 1~2마리를 발견했고 관리도 수역 상·중층에서도 2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노무리입깃해파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모니터링 요원이 장자도에서 해파리 출현상황을 살펴본 결과에서도 보름달물해파리가 군집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 목격은 됐지만 지난해 보다 3분의 1수준으로 매우 적었다는 것.
이는 잦은 비로 인해 해수 온도가 낮아져 냉수대를 형성, 해파리의 활성도가 낮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을 통한 모니터링에서 경기와 충남, 전북 등 서해안 일대 해역의 출현률이 90%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언제 급증할지 모를 상황이다.
도는 이에 따라 해파리 구제를 위해 내려온 국비 2억5000만원을 들여 구제활동을 위한 어선 임차와 어구제작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수산당국 관계자는 “현재 해수 온도가 낮아 일시적으로 해파리 출현이 줄어든 것이지만 더위가 시작되고 온도가 상승하면 또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이를 대비해 구제활동을 위한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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