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에 시드밸리(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종자분야 정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농업연구센터(ARC) 유치에 쓴잔을 마셨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농식품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기획·공모한 농업연구센터의 최종 심사결과, 서울대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채소육종연구센터’와 ‘농식품안정성 및 독성연구센터’를 유치해 총 198억7000만원을 들여 육종연구인력 양성 및 농식품연구를 주도하게 된다. 특히 종자생명산업 기술 및 전문인력 양성, 관련 업체들에게 공급할 계획이어서
전북의 경우 전북대가 농업연구센터 유치를 위한 공모에 참여했으나 서울대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전북도의 입장에서는 시드밸리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는 차원에서 채소류 육종 전문 연구인력 양성 및 기술 공급이 필요하지만 연구센터 유치에 실패한 만큼 내년도에 공모 추진 예정인 식량 분야 연구센터 유치에 집중하겠다는 태세다. 새만금 내에 시드밸리를 유치할 경우 육종연구단지 조성과 함께 종자업체들이 입주하게 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식량 분야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 등 기반이 갖춰져 하는 실정이어서 향후 유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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