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을 비롯한 호남지역의 보리와 마늘, 양파 생산량이 모두 감소했다.
26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에 따르면 2010년 호남청 관내 보리 생산량은 61,229톤으로 작년보다 무려 47.6%나 감소했다. 전북지역 생산량도 지난 해 52,947톤에서 3,338톤으로 33.3%나 줄었다.
감소 원인은 금년 봄 이상저온과 잦은 강우로 인한 냉해, 습해가 발생해 낟알이 잘고 고르지 않는 데 기인했다.
호남지역 마늘생산량은 양파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낮고, 파종기에 종자도 부족하여 양파 재배로 전환하는 농가가 늘어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6.9% 감소했다. 또 올해 봄철의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냉해 및 습해가 많이 발생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15.8% 줄었다, 도내의 경우 지난 해 7,153톤에서 6,377톤으로 10.8% 감소했다.
호남지역 양파생산량도 양파 생육기의 저온현상과 일조량 부족 및 잦은 강우로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전년보다 13.1% 감소한 가운데 도내 단위면적(10a)당 생산량도 5,6% 줄었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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