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쌀의 고품질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28일 전북농협은 전북도와 함께 전북 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 사업에 대한 업무협의회를 개최,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다.
이날 업무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친환경쌀추진협의회에서 사전검토를 거쳐 선정된 브랜드명으로 ‘자연섭리(自然攝利)’를 확정하는 한편 브랜드 디자인 설명회와 함께 친환경쌀 판매확대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에 선정된 ‘자연섭리’ 브랜드명은 ‘자연의 이로움을 섭취하다??라는 뜻으로 인위적요소를 배제하고 그대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순수를 추구하는 농법으로 재배하는 친환경농산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은 3000여ha에서 1만2000여 톤이 생산됐다. 이 중 관내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4000여 톤을 제외하면 8000여 톤은 자체 소비하거나 수도권 등으로 팔려나갔다.
앞으로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사업은 관내농협 10곳과 민간업체 1곳이 참여해 올해 생산된 쌀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친환경쌀 광역브랜드는 친환경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만을 브랜드화 하기로 합의하고 참여대상 업체(농협 및 민간업체)를 선정했다. 품종혼입을 방지하고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재배품종은 신동진과 새추청의 2품종만 재배하고, 품위는 탐라이스 수준인 단백질함량 6.5% 이하, 품종혼입비율 20% 미만인 쌀만 수매하기로 결정했다.
농협관계자는 “친환경쌀의 생산규모는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학보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친환경쌀 광역브랜드 개발과 함께 전북쌀의 품질향상과 판매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배종윤 기자bae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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