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직원 자녀들에 대한 영어캠프 참가비를 지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북도는 올해 처음으로 청원 자녀 중 초·중학생 82명을 선발, 이들에 대한 무주국제화센터 영어 어학캠프 참가비 절반을 지원했다.
 4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캠프 참가비용이 1인당 45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전북도는 1845만원을 지원한 셈이다.
 전북도는 공무원 노조와 맺은 단체협약에 따라 이번 영어캠프 참가비를 지원한 것.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자녀들에 대한 지원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민들의 세금으로 도청 직원들의 자녀들에게만 영어캠프 참가비를 지원했다는 것이 예산 지원에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다는게 주 이유다.
 그러나 전북도는 일반 학생과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평소 각종 시책에 따라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캠프비용 지원은 어린 자녀를 둔 하위직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복리후생차원의 지원이었다고 설명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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