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재래시장의 대다수가 화재에 가장 취약한 위험지역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태환 의원(한나라당 구미 을)에게 제출한 ‘재래시장 안전시설 점검결과’에 따르면 전국 1269개 재래시장 중 가스시설 안정등급을 받은 시장은 겨우 346개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북의 경우 54개 전체 재래시장 중 46개인 85%가 최하위 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 등급인 A등급은 단 3곳에 불과하고 주의등급인 C등급 3곳, 개선등급인 D등급 2곳 등 15%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도내 재래시장 중 E등급을 받은 재래시장의 경우 대다수가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른 가스배관 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스 시설물에 대한 보관위치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