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에 거주하는 만 40세(70년생)와 66세(44년생)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암 검진 등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생애전환기 건강진단’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생애주기에 적절한 맞춤형 건강진단으로 개인별 건강위험평가와 검진결과 상담, 생활습관 평가 및 처방 등 2차 진단 후 사후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생애전환기 1차 건강진단에는 성별·연령별 예방효과가 탁월한 필수검진항목과 주요 5대 암 검진을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만 40세는 암과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발병률이 급상승하는 시기로 중성지방, HDL(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크레아티닌(신장기능), B형간염, 우울증 선별검사 등이 추가된다. 여기다 위암, 유방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4종에 대한 무료 암 검진 등 맞춤형 검진이 실시된다.

만 66세는 신체기능이 저하돼 낙상,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의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로 만 40세 검진항목을 비롯해 노인신체기능, 일생생활 수행능력, 인지기능, 노인청력검사 등이 추가된다. 대당암 등 무료 암 검진도 실시되며 여성의 경우 골밀도를 검사받을 수 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연말에는 수검자들이 몰려드는 만큼 미리 서둘러서 가까운 건강검진기관을 찾아 건강위험 요인이 없는지 체크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도 보건위생과(280-2447) 등에 문의하면 된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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