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을 맞아 유행성 눈병이 확산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의 안과전염병 표본조사 결과, 도내지역의 유행성각결막염 발생 수준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았다.
도내지역의 31주(지난달 30일~8월 5일) 유행성각결막염 평균 환자 수는 24.5명으로 전국 22.1명 보다 많았고 전 주 보다 4.5명이 늘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평균 환자 수 역시 0.5명으로 집계됐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며 발병 후 3~4주간 지속돼 심한 경우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급성출형성결막염의 경우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결막에 출혈이 유행성각결막염 보다 심하지만 5~7일 정도에 회복이 가능하다.
이러한 유행성가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은 전염력이 강해 환자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유행성 눈병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눈 주위를 만지지 않기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기 △눈에 부종, 출혈, 이물감 등이 있을 시 안과 의사의 진료 받기 △환자의 경우 2주 가량의 전염기간 동안 놀이방, 유치원 및 학교 등은 쉬고 집합장소 피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여름철 집중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 결막염이 확산되고 있다” 면서 “유행성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씻기 등 개인위생 철저 등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