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 내 약화된 농촌공동체 활성화와 농촌빈곤의 악순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농어촌형 사회적기업 육성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사회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하는 도내지역 특색에 맞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11일 도에 따르면 농어촌지역 주민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과 조직체(기업)을 발굴, 농어촌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해 1~2년간 인건비 및 초기 운영비를 지원하는 1시군 1사회적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분야는 농산물 가공 및 유통·향토산업·지역특화산업·도농교류·마을만들기·정보서비스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형을 비롯 복지·교육 및 평생학습·문화·보건의료 등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형, 지역자원 및 환경보전 기여형, 농어촌 사회적기업 지원형 등 4가지 유형이다.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농촌에서 사회적 기업을 만들고 인력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수익을 창출 등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겠다는 것. 또한 농어촌지역 사회적기업 육성 시 서비스와 물자 제공과 고용 확대를 통한 빈곤문제 개선, 생산·가공·유통·소비의 지역 내 순환구조 형성, 농어촌 커뮤니티 강화, 사회적 자본 증강 등을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시군별 1개 기업을 원칙으로 총 14개 기업을 육성하는 방침 아래 일선 시·군에서 발굴, 추천한 사업들을 검토해 선정키로 했다. 무엇보다 농어촌의 취약계층 청장년, 다문화가정 고용비율이 높은 조직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조직체, 영업수익이 있는 조직체를 우선적으로 발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완주 지사는 이날 진안 마령면에 위치한 (사)농촌복지센터를 방문, 농촌형 사회적 기업 육성방안 및 농촌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현장을 목소리를 들었다. <관련기사 7면>
김 지사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를 투입해 인적 자본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 며 “경제적 문제와 복지가 접목된 사업모델로 장기적 수익 창출 구조를 가진 농촌형 사회적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어촌형 사회적기업은 지역고유의 유·무형의 자원을 복합적·순환적으로 활용해 만들어지는 공공적 가치로 민간과 공공영역을 대상으로 시장메커니즘을 통해 자립한 기업을 말한다.
/최준일기자·ghksr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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