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당분간 청원경찰을 충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익산시는 최근 일부 실과에서 청원경찰 추가 배치를 요청한 것과 관련,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충원 유예는 물론 일부는 위탁 관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청원경찰의 사기와 입지를 고려해 ,인위적인 위탁을 지양하고 자연감소에 따른 위탁을 검토 하고 있다는 것.
익산시에 근무 중인 청원경찰은 현재 64명에 이른다.
이들은 배산체육공원을 비롯 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상수도 시설 등에서 군무 중이다.
최근 뺑소니 교통사고로 청원경찰 1명이 숨진 데다,금마 체육공원과 배드민턴 경기장 등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어 청원경찰 증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시는 재정여건이 열악한 점을 감안해 최소경비로 업무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청원경찰의 인력보강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보강공사를 진행 중 인 ‘왕궁축산폐수처리장’의 위탁관리가 올해 연말로 예정돼 있어 그곳에 근무 중인 2명의 청원경찰을 재배치하면 부족한 인력을 채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자연감소를 전제로, 앞으로 일부 비배치 대상은 위탁으로 돌리는 방안을 적극 고려 중 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난을 고려,경비를 절감한다는 취지에서 최소인력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일부 근무지의 경우는 자연감소에 따른 위탁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밝혔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