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특혜 시비 ‘돌 문화 비엔날레’ 행사 올 개최 무산.
그동안 특혜 시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돌 문화 비엔날레’ 행사가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사전 충분한 준비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재단법인 ‘익산 국제 돌문화 비엔날레’는 최근 재단법인 공식등록 이후 첫 이사회(이사장 한갑수 전 농림부 장관)를 서울 하림빌딩에서 열고 “당초 올 10월께 열기로 했던 돌 문화 비엔날레 행사를 올해는 개최치 않고, 내년으로 연기 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개최시기 등 세부사항은 차기 이사회에서 추가 논의키로 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법인 신설에 따른 각종 규정안을 승인 하기도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행사 개최가 2달여 남은 상황에서 행사를 강행할 경우 준비부족에 따른 졸속행사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시민들과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행정절차 등을 밟는 게 순리”라는 입장을 정리했다고 이명준 사무국장이 전했다.
이 행사는 국비 3억원 등 2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당초 올부터 열 계획이었으나 시민사회단체 등 으로부터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근거와 행정적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문제”라는 등의 지적을 받는 등 특혜시비에 휩싸이기도 했다.
/익산=우병희기자.wbh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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