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 봄철 잦은 비와 높은 강우량 등에 따라 조림지의 활착률이 9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올해 2441ha에 450만그루의 나무심기를 추진 중으로 봄철에 84%에 해당하는 2043ha에 400만그루의 나무를 식재 완료했다.

이러한 나무들에 대한 활착여부를 이달 말부터 다음달 말까지 조사한 뒤 부진 지역에 대해서는 원인을 분석, 가을철 나무심기 추진에 맞춰 보식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봄철 적절한 강우로 식재된 나무가 활착하는데 도움이 됐고 최근 강우량이 많아 예년 보다는 높은 활착률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활착률은 봄철 가뭄 속에서 89.5%를 보였고 2008년의 경우 90%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도는 조림지의 풀베기와 덩굴제거 작업을 적기에 추진, 나무 생장에 지장을 주는 풀·잡관목 등을 제거, 나무 보호 및 생장 촉진 등 사후관리에 집중키로 했다.

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자연환경보전과 녹지공간 확충, 그리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과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면서 “우리 삶의 터전을 지속적으로 가꾸고 보전할 수 있도록 나무심기와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데 모두가 노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최준일기자·ghksrh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