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달청과 건설업계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이전 문제로 지난해말부터 집행이 지연된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1, 2공구에 대한 계약체결을 의뢰했다. 이들 공사는 수요기관이 설계 대 가격비중을 요구하면 검토를 거쳐 발주된다.
추정금액이 무려 2585억원에 달하는 1공구에는 현대건설 및 삼성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이 참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정금액 1639억원 규모의 2공구는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계룡건설산업 등이 수주를 위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농촌진흥청 본청과 기술연수과, 국립농업과학원의 농업생명자원부 및 농업유전자원센터, 농업공학부가 들어설 1공구는 전주시 만성동과 중동 , 완주군 이서면 갈산리와 반교리 일원 96만3348㎡에 시설면적 10만1354㎡, 주차대수 1690대 이상 규모로 지어진다.
국립농업과학원 청사가 세워질 2공구는 1공구 인근 부지 94만4826㎡에 시설면적 6만3249㎡, 주차대수 620대 이상 규모로 착공일로부터 1050일간 공사가 진행된다.
또 턴키방식의 지방행정연수원 청사 신축공사에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산업 등이 수주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추정금액 875억원 규모의 이 공사는 전북혁신도시인 완주군 반교리 일원 18만1794㎡에 건물연면적 4만7289㎡ 규모로 지방행정연수원 새 청사가 들어선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지난해 말부터 기다렸던 농촌진흥청 지방이전사업 1·2공구 입찰공고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인 만큼 대형사간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psi5356@